성파 대종사 "헝클어진 실을 풀려 하지말고 한칼에 끊으라"... 통도사 하안거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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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5-05-12 14:13 조회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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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불기 2569년 을사년 하안거가 전국 제방선원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하안거 결제법요식에서 "헝클어진 실을 풀려고 하지 말고 한칼에 끊으라"고 설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을사년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영축총림 통도사 사부대중도 일제히 용맹정진에 나섰습니다.
이번 결제대중은 통도사 보광선원과 석남사 정수선원, 극락암 극락호국선원 등 모두 265명입니다.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는 "해마다 안거 수행을 하지만 연연이 다르고 새롭다"며 "이번 안거에서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라"고 설했습니다.
[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부처님이 중생계를 밝히듯이 우리도 깨달음을 얻어서 그 지혜의 등불로 사바세계를 환하게 비칠 의무를 가지고 여기 다 모였습니다."
이어 "부처님과 역대조사 스님들이 남긴 수많은 법문이 있지만, 한 생각으로 한가지 법을 깨치면 만가지 법을 깨치는 것과 같다"며 화두일념으로 수행정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천가닥 만가닥 실오라기를 한손에 쥐고 한칼에 잘라버리는 것이 오늘날 간화선으로 해서 정진하는 겁니다."
통도사 결제대중은 앞으로 석달간 외부출입을 일체 금한채 수행에만 전념합니다.
통도사 하안거 포살법회는 오는 26일과 다음달 10일, 24일, 오는 7월 9일, 24일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봉행될 예정입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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