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등용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 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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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5-10-28 13:47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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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등용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 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 지정


울산 동구 등용사(주지 본명스님)가 소장하고 있는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가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됐습니다.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임제종의 고승 대혜 종고선사(大慧宗杲, 1088~1163)가 제자와 신도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서간집으로, 선종 수행의 핵심사상을 담은 중요한 불교 문헌입니다.
등용사 소장본은 조선 태종 18년(1418)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국내에 전래한 동일 계통의 판본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조선본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책 끝부분에는 조선 전기에 추진된 불교 억제정책 시기에 토지 환수를 요청하며 신문고를 울렸던 성민스님(性敏)의 발문이 수록돼 있는데, 당시 불교계의 시대적 상황과 사회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보여집니다.
한편, 등용사는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혜보각선사서' 외에도 '묘법연화경 권1~7', '고봉화상선요', '염불작법', '선원제전집도서', '지장보살본원경', '현수제승법수' 등 서적 6건이 울산시 지정 문화 유산자료로 등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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