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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호, 시험운항 중인 컨테이너 운반선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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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2-10 16:14 조회3,6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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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울산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채 선체 일부가 침몰한

캄보디아 선적 알렉산드라호가

시험운항 중이던 컨테이너 운반선과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오늘 "침몰한 알렉산드라호는

시운전을 위해 지난 7일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부두에서 출항한

8만8천톤급의 컨테이너선과 충돌했으며,

사고당시 컨테이너선은 시속 약 50킬로미터로

운항방향을 90도로 회전하는 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컨테이너선 선장 30살 권모씨는

"사고당시 시야가 좋지 않아 다른 선박과 충돌한 것을 몰랐다"며

"부두로 귀항한뒤 뱃머리 부분의 페인트가 벗겨진 것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권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추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선박충돌 과정에서 벗겨진 페인트 시료를 국과수에 감정의뢰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생존자는 1명, 사망자는 4명이며,

나머지 실종선원 7명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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