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알렉산드라호 생존자 루슬란씨, "구명보트에서 6시간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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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2-10 16:37 조회3,58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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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울산 앞바다에서 침몰한
캄보디아 선적 알렉산드라호의 유일한 생존자인
러시아 선원 33살 루슬란씨가 오늘 오후 울산해경에서
러시아 영사를 만나 사고 당시상황을 전했습니다.
갑판사 루슬란씨는
"어제 오전 6시쯤 선미부분에 있는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강한 충격에 잠을 깼고,
곧바로 배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고
주부산 러시아 총영사관 파벨 모조로브 영사에게 설명했습니다.
이어 "배에서 빠져나와 헤엄을 치던 중
물에 뜬 구명보트에 올라타 6시간을 버텼고,
지나가는 배가 자신을 발견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선원 12명이 탄 천500톤급의 알렉산드라호는
어제 오전 6시쯤 울산시 동구 울기등대 동쪽 30킬로미터 해상에서
8만8천톤급의 컨테이너선과 충돌한 뒤,
두동강 나며 선미 부분이 침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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