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청-울산경찰,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관련 압수수색 나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이 최근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사고와 관련해, 20일 시공사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근로감독관과 경찰관 등은 오늘 HJ중공업 본사와 사고 현장사무소 등에서 작업 관련서류와 사고 이력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작업 전 안전조치 이행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입니다. 

부산노동청은 "원하청간 작업지시 관계와 작업공법, 안전 관리체계 등을 확인해, 이번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수사 외에도,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과정의 위험을 재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세워,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