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회사 희망퇴직 반발.. 파업투표 가결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반발해 벌인 파업투표가 가결됐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늘(27일) 전체 조합원 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전체 조합원의 51.71%인 6천900여명 투표에 참가해, 90.5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앞선 지난 16일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를 결의했으며, 희망퇴직 중단과 일감부족에 따른 유휴인력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근속 10년 이상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