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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대종사 동안거 결제법어..."온갖 망상 단칼에 끊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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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BS보도 작성일24-11-15 17:08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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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대종사 동안거 결제법어..."온갖 망상 단칼에 끊어내야"

 

[앵커]전국 선원 스님들이 석달간의 겨울 집중 수행을 펼치는 '불기 2568년 갑진년 동안거' 용맹정진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종정 성파대종사는 영축총림 통도사 동안거 결제법회에서 "온갖 망상을 단칼에 끊어내라"며 화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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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의 동안거 결제법어 첫 일성은 '수행의 주체와 알아차림'이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예하 - "누에가 뽕잎을 먹고 사는데, 뽕잎을 먹고 나중에 누에가 명주실을 뽑아냅니다. 소가 뽕잎을 먹고 명주실을 뽑겠습니까?"

 

이어 "세상만사가 실로 엉켜있다면 한올한올 풀어내기가 어렵지만, 한 움큼을 쥐고 단칼에 자른다면 해결될 것"이라며, 이 것이 '참선'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인 '칼'은 '화두'라고 설명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예하 - "어떤 절에 가보면 '심검당'이라고 있습니다. 심검당. 찾을 '심', 칼 '검'. 칼을 찾는다는 겁니다. 심검당이 왜 필요하냐? 이치를 분별해내고 해결해내기 때문에, 이걸 심검당이라고 합니다. 이건 화두가 아니면 해결이 안돼요."

 

그러면서 "화두나 간화선을 무시한채 앉아서 참선만 한다면 온갖 망상만이 들끓을 것"이라며 한번더 화두를 강조했습니다. 

 

[인서트]중봉 성파대종사/조계종 종정예하 - "우리 결제대중들은 화두를 잘 챙겨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된다는 겁니다. 멍하니 여러 생각해서도 안되고 멍해서도 안되고, 화두 하나를 잘 잡고 그걸 잘 다스려야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결제철에는 만법을 통달해 많은 중생을 제도하라고 설했습니다.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은 사부대중의 용맹정진을 위한 외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만회향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현덕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 "금년에도 기후가 어떻게 변화무쌍할지 예측하기 어려운데, 법체 건강하시게 결사 성만하시길 축원드리겠습니다."

 

이번 통도사 동안거 수행에는 통도사 보광선원과 석남사 정수선원 등 모두 302명의 수행자가 방부를 들였습니다. 

 

포살법회는 오는 30일과 내년 1월 14일, 28일 등 3차례 봉행될 예정입니다.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BBS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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