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의
제 16대 총무원장에
도정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천태종은 오늘 오전,
충북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열린
제 92차 정기종의회 본회의에서
대전 광수사 주지 도정스님에 대한
총무원장 임명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신임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스님은 임명 동의 직후 밝힌 인사말에서
"종단의 모든 보직은 권력이 아니라
사부대중을 뒷받침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종의회와 감사원 등 3원이 함께
종단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신임 총무원장 도정스님은
지난 1973년 상월원각 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으며
총무원 총무부장과 감사원장, 종의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그동안 종단의 굵직한 주요 소임을 두루 맡았습니다.

천태종 총무원장은 다른 불교계 종단과 달리
종정스님이 직접 지명하고 동의를 거쳐 임명하며,
앞서 도정스님은 지난 25일 종정 도용 대종사로부터
총무원장으로 지명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