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울산불교문화축전, 진도 여객선 사고로 대폭 축소 개최

울산불교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내일과 모레 열릴 예정인 2014년 울산불교문화축전의 시민축하공연을 취소하는 등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르기로 했습니다.

축전추진위는 내일로 예정된 울산지역 불교합창 시연과 장기자랑 프로그램을 없애고, 축전 하이라이트인 제등행진과 시민축하공연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추진위는 대신 침몰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진도 여객선 침몰 위령제를 모레 오후 6시부터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2014년 울산불교문화축전은 내일과 모레 남구 태화교 아래 태화강 둔치 일대에서 부처님 이운식과 법요식, 점등식을 비롯해, 장엄물 전시와 발우공양 체험, 소외계층 쌀 전달 등의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입니다.